“AI 기반 의료 매출 본격화…2027년 흑자전환 기대”
1. 신테카바이오가 어떤 회사인지부터 알아봅시다
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서 신약을 개발하고,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국내 바이오 기업입니다. 말 그대로 'AI를 이용한 신약 개발'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현해가고 있는 곳이죠. 이 회사는 기존의 제약회사처럼 실험실 중심의 연구에 의존하기보다는,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후보물질을 발굴하거나 약물의 작용 예측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을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한 신약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신테카바이오는 크게 다섯 가지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핵심 기술인 AI 신약개발 플랫폼이고, 두 번째는 의료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세 번째는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미국 FDA 인허가 과정을 돕는 컨설팅 서비스와 진단기술 또는 라이선스 아웃(L/O) 관련 기타 서비스까지 포함되죠. 이처럼 신테카바이오는 단일 제품이 아닌, 다양한 AI기반 서비스를 통해 의료 분야 전체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2. 2025년 1분기 실적, 어떤 성과를 냈을까요?
2025년 1분기 실적은 숫자만 놓고 보면 꽤 인상적입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에 매출 9억 원을 달성했는데요,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3,881.7%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숫자만 보면 깜짝 놀랄 만하죠. 특히, 이전에는 분기 매출이 거의 1억 원에도 못 미쳤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실적은 신테카바이오가 본격적인 매출 궤도에 올라섰다는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영업손실은 여전히 -30억 원 수준으로 지속됐고, 순이익도 -73억 원으로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익'보다는 '매출'이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나왔다는 점입니다. 아직 적자지만, 매출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건 사업의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3. 드디어 눈에 보이기 시작한 AI신약개발 플랫폼의 성과
이번 실적의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는, 바로 AI신약개발 플랫폼에서 눈에 띄는 매출이 발생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2년간 이 플랫폼을 통해 연간 1억 원 수준의 매출밖에 올리지 못했는데요, 이번 1분기에는 단 한 분기 만에 8.4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즉, 지금까지의 1년치를 한 분기에 넘긴 셈이죠.
이 회사의 AI 플랫폼은 크게 세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효물질을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돕는 'DeepMatcher® 유효물질 스크리닝', 최적의 선도물질을 찾아내는 'DeepMatcher® 선도물질 최적화', 그리고 면역항암제 개발에 쓰이는 'NEO-ARS® 신생항원 분석' 서비스가 그것입니다. 현재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서비스는 유효물질 스크리닝 쪽인데, 나머지 서비스까지 상업화되면 매출은 더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4.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도 서서히 매출화되고 있습니다
AI 신약개발 외에도 또 다른 희망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아직은 크지 않은 수준이지만, 사업이 구조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흐름입니다.
특히 신테카바이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료 AI 전용 ABS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 센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처리와 분석 서비스는 점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헬스케어 데이터의 양이 폭증하고 AI의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이 인프라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의료 클라우드 서비스는 병원이나 제약사들이 자체 서버를 운영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2분기 이후 실적은 어떻게 전망되나요?
신테카바이오의 2분기 매출은 약 6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입니다. 반면 영업손실은 -33억 원 수준으로, 아직 적자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025년 전체 매출은 작년 대비 57배 이상 증가한 약 57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2026년에는 약 147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게 매출이 늘어나는 흐름을 보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6. 수익성은 아직 부족하지만 개선 가능성이 뚜렷합니다
현재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179%로 매우 낮은 상태이며, 순이익률도 -378%로 적자폭이 큰 상태입니다. 하지만 매출이 성장하면서 손익률도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리포트에서는 2027년을 기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매출원이 점차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AI신약개발 플랫폼 외에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센터, FDA 컨설팅 등 여러 부문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이 안정적인 수익모델로 자리 잡게 된다면 적자 탈출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입니다.
7. 미국 FDA 정책 변화도 신테카바이오에겐 기회입니다
최근 미국 FDA는 기존의 동물실험 중심의 약물 안전성 검증 절차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고, AI 기반 분석이나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대체하는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신테카바이오 같은 회사에게 매우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왜냐하면, 동물실험 없이도 AI를 통해 신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토할 수 있다면, 비용도 줄이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테카바이오가 보유한 AI 플랫폼은 이처럼 새로운 규제 환경에 정확히 부합하는 기술로, 앞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협업을 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8. 경쟁사와 비교해도 경쟁력은 충분합니다
신테카바이오는 현재 규모 면에서는 미국이나 국내의 일부 바이오 기업들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 기술의 성장성과 매출 확대 속도는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매출은 57억 원, ROE는 -153%이지만, 이는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슈뢰딩거나 리커전 같은 AI바이오 기업도 아직 적자 상태이며, 이익률도 매우 낮습니다. 신테카바이오는 의료 AI에 특화된 기술력과 국내 유일의 의료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9. 정리: 적자기업에서 매출기업으로의 전환, 지금이 터닝포인트
지금의 신테카바이오는 단순한 바이오 스타트업이 아닙니다. 기술은 이미 상업화 단계에 들어섰고, 매출도 분기 단위로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은 적자이지만, 사업 모델이 명확히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평가가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이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단순히 바이오의 꿈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궤도에 오른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이라는 실체에 투자하는 것과 같습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신테카바이오는 기술력, 성장성, 정책 수혜 요인을 모두 갖춘 유망한 종목으로 판단됩니다.
※ 출처: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 ‘신테카바이오 1Q25 Review’, 2025년 5월 14일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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