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마리서치는 어떤 회사인가요?
파마리서치는 흔히 ‘리쥬란’ 브랜드로 유명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입니다. 의료기기와 화장품을 함께 다루고 있는데,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게 아니라 ‘재생’을 키워드로 한 고부가가치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어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 리쥬란 시술을 받고, 관련 화장품을 대량 구매하는 현상이 늘어나면서 엄청난 실적 모멘텀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강점은 뚜렷합니다. 내수 시장에서는 외국인 의료관광 고객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는 리쥬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화장품과 의료기기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요. 다시 말해, 한국에 오지 않아도 브랜드를 접한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제품을 사는 구조까지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죠.
2. 현재 주가는 어느 정도인가요?
2025년 5월 13일 기준 파마리서치의 주가는 420,000원이었습니다. 무려 1년 전에는 127,500원이었으니, 거의 3배 넘게 오른 겁니다. 이미 52주 최고가도 401,500원을 기록했을 정도로 주가가 매우 탄력적으로 움직이고 있죠. 여기에 교보증권은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380,000원에서 45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어요. ‘성장이 무서울 정도’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실적이 급성장 중입니다.
3. 2025년 1분기 실적은 얼마나 좋았길래?
실제로 이번 1분기(1Q25) 실적을 보면 그야말로 깜짝 놀랄 만합니다. 매출은 1,169억 원, 영업이익은 447억 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5%, 67.6%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정도면 단순한 분기 호재가 아니라, ‘성장 궤도 진입’이라고 볼 수 있어요.
특히 영업이익률이 무려 38.2%입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웬만한 제조업체들이 10~15% 정도만 나와도 ‘잘한다’ 소리를 듣는데, 파마리서치는 거의 40% 가까이 됩니다. 고마진 제품을 잘 팔고 있다는 증거예요.
4. 의료기기 부문: 내수·수출 모두 대박
의료기기 매출은 전년보다 무려 81%나 늘어서 695억 원을 기록했어요. 그중 수출은 2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5.9% 급증했고, 이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심의 성장이 견인한 결과라고 합니다.
하지만 더 주목할 건 내수 의료기기입니다. 국내 매출이 483억 원으로, 71.9% 증가했어요.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내수’라는 게 한국 사람만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에요. 전체 내수 의료기기 고객 중 무려 30%가 외국인 관광객이랍니다. 요즘 한국 의료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파마리서치 제품을 찾는 외국인 수요도 동반 상승한 거예요.
게다가 2분기 들어 외국인 환자들의 카드 결제액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해요. 의료관광 붐이 아직 꺼지지 않았다는 뜻이니까요.
5. 화장품 부문: 이제는 회복기 아닌 성장기
작년 한때 면세점 매출 부진으로 화장품 부문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는 완전히 달라졌어요. 이번 분기 해외 화장품 매출이 1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6% 성장했는데, 미국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대만 등지에서도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국내 화장품 매출도 1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8% 증가했습니다. 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내수 채널이 주춤했지만,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함께 면세점 매출이 반등하면서 내수 화장품도 덩달아 올라간 셈이죠.
여기서 주목할 점은 화장품 쪽은 의료기기보다 계약 파트너사 수가 적고 진입장벽도 낮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해외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지금보다 매출 증가 여지가 훨씬 크다는 겁니다.
6. 브랜드 파워와 인바운드 효과의 선순환
이 회사가 잘하는 이유는 단순한 판매 실적만이 아니에요. 브랜드 파워와 인바운드 수요가 서로 맞물려 상승 효과를 내고 있어요. 예를 들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와서 리쥬란 시술을 받고, 효과를 체감한 뒤 돌아가서도 관련 화장품을 구입하는 식이죠. 이런 구조가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충성도도 올라가고, 내수·해외 구분 없이 매출이 안정적으로 확대됩니다.
7. 하반기 모멘텀도 빵빵하다
올 하반기엔 중국인 무비자 입국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요. 만약 현실화된다면 의료관광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겁니다. 파마리서치 입장에서는 의료기기와 화장품 양쪽 모두에서 실적이 동반 상승할 수 있는 기회죠.
게다가 브랜드 인지도 자체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비를 공격적으로 쓰지 않아도 어느 정도 효과가 나오는 구조예요. 다시 말해 ‘광고 효율’도 뛰어납니다.
8. 향후 실적 전망은?
구분 | 2023 | 2024 | 2025(E) | 2026(E) | 2027(E) |
매출액(억원) | 2,610 | 3,499 | 4,975 | 6,210 | 7,750 |
영업이익(억원) | 923 | 1,260 | 1,888 | 2,320 | 2,800 |
당기순이익(억원) | 773 | 883 | 1,460 | 1,860 | 2,180 |
EPS(원) | 7,481 | 8,642 | 14,389 | 18,301 | 21,435 |
PER(배) | 14.6 | 30.4 | 27.7 | 21.7 | 18.6 |
2025년 기준 예상 PER이 27.7배로 다소 부담돼 보일 수 있지만, 고성장과 고수익성이 유지된다면 이 정도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정당화됩니다. 게다가 2026년부터는 PER이 20배 초반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중장기 투자 매력도 높아 보입니다.
9. 결론: 지금도 늦지 않았다
파마리서치는 단기적인 실적만으로 평가받을 종목이 아닙니다.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조건들을 이미 갖췄고, 인바운드 회복, 브랜드 파워 강화, 해외 확장이라는 세 축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가가 많이 오른 건 사실이지만, 지금 이 시점에도 여전히 목표주가보다 낮은 수준이고, 실적 성장 속도를 보면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합니다. 의료기기와 화장품이라는 이원 구조가 서로 시너지를 내는 ‘환상의 선순환’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계속해서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2025년 5월 14일자 파마리서치 기업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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