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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분석

현대건설, 원전·SMR·친환경 건축 선도

by 수급쫌쫌이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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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건설이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2025년 5월 15일, 현대건설은 또 하나의 혁신을 발표했다.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 '공간제작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사 아파트 단지 부속시설에 친환경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 건축) 기술을 본격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친환경·스마트 주거 공간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은 국내외 원자력 사업에서도 SMR(소형모듈원전)과 대형 원전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원전과 친환경 건축 기술을 함께 추진하는 이중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 주가

 

2. 원전·SMR 사업 해외 수주 확대 본격화

 

현대건설은 전통적인 건축 사업을 넘어, 현재 원자력 및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국내 건설 프로젝트를 넘어선,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반영하는 전략입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로는 불가리아에서 추진 중인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 사업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현재 사전 설계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수조 원 규모의 본계약 체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중장기 매출 확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슬로베니아에서는 크르슈코 지역에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 위한 기술 타당성 조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역시 본격적인 시공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핀란드에서는 신규 원전에 대한 사전업무착수계약(EWA)을 체결하며, 북유럽 에너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SMR 분야에서도 현대건설은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미국 미시간주 팰리세이즈 부지에 300MW급 SMR 2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업운전까지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의 민간형 SMR 구축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울러 영국 정부가 주도하는 GBN(Global Britain Nuclear) SMR 경쟁 입찰 프로그램에서도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올라, 기술력과 사업 역량 모두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대건설은 단순한 시공 중심의 건설업체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와 원자력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적 사업자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SMR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미국과 유럽에서 폭넓은 정책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현대건설이 이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할 경우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수주와 수익 기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mr

 

 

3. 로봇과 AI가 융합된 '모듈러' 건축 기술의 핵심

 

이번에 현대건설이 도입한 기술은 공장에서 모듈러 부품을 사전에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입니다. 전통적인 철근 콘크리트 방식보다 공정 기간이 대폭 단축되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설계 자동화와 로봇 기반 생산 시스템을 통해 품질의 균일성과 정밀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키즈 스테이션', '자전거보관소' 같은 소규모 커뮤니티 시설부터 시작해 향후에는 어린이집, 노인정 등 독립형 부속시설로까지 확대 적용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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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간제작소와 협력한 배경과 의미

 

공간제작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BIM(건설정보모델링) 기반의 고정밀 설계와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하는 목조 모듈러 전문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공간제작소의 기술력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시공 효율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합니다.

특히 공간제작소가 보유한 OSC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강조하는 탄소중립 건축 정책과도 맞닿아 있어, 정책 수혜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입니다.

 

공간제작소

 

 

5.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에 첫 도입…확산 가능성은?

 

현대건설은 해당 기술을 경기도 용인시에 조성 중인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현장에 우선 적용할 계획입니다. 향후 성과에 따라 전국 주요 단지로의 확대 적용이 예상되며, 이는 장기적으로 현대건설의 브랜드 차별화와 비용 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6. 탄소 저감과 시공 효율성, ESG 경영까지 노리는 기술

 

목조 모듈러는 철근콘크리트 대비 탄소 배출이 적고, 공기 단축으로 인한 간접 비용 절감도 가능합니다. 또한 재사용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순환경제 개념에도 부합합니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단순한 비용 절감 이상으로 ESG 경영의 핵심 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7. 2025년 1분기 실적: 매출은 감소, 수익성은 기대 이상

 

현대건설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 5천억 원(-12.8% YoY), 영업이익 2,137억 원(-14.8% YoY)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였던 영업이익 1,914억 원을 11.7% 상회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9%로 전년과 유사했고, 순이익률도 2.2%로 회복 국면을 보였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의 안전사고 비용 반영이 2분기로 이연된 점, 원가율 안정화가 수익성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8. 주택 부문 수익성 구조 개선 진행 중

 

현대건설은 과거부터 문제였던 저수익성 주택 프로젝트의 비중을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1분기 별도 기준 저수익성 착공 매출 비중은 67%에서, 4분기에는 53%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연결 기준으로도 올해 전체 저수익성 비중은 48.0%로, 전년 대비 26.4%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6년에는 이 비중이 14%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주택 수익성 개선의 전조로 볼 수 있습니다.

 

 

9. 재무 건전성 및 배당 매력도 부각

 

2025년 현대건설의 순차입금 비율은 -28.9%로 사실상 무차입 구조이며, 영업현금흐름은 1,446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6,140억 원에 달하며, 향후 배당금 역시 800원(배당수익률 2.3%)으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또한 2025년 예상 EPS는 6,146원, ROE는 8.3%로 우상향 기조가 기대됩니다. PER은 6.7배로 시장 대비 저평가 상태이며, PBR-- 역시 0.5배 수준입니다.

 

10. 향후 주가 전망과 투자 포인트 정리

 

IBK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5만 원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1.5%의 상승 여력을 의미합니다. '수익성 회복 + 원전 사업 확장 + 친환경 건축 강화'라는 세 가지 축은 중장기적 주가 상승을 견인할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요약하면, 현대건설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종합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 중입니다. 주택 구조조정, 원전 수주, ESG 기술 도입이라는 삼각축을 중심으로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이는 단기 실적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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