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건설업 수급과 주가 흐름 요약
하나증권이 발표한 2025년 5월 8일자 <건설 Weekly> 보고서에 따르면, 금주 건설업은 코스피 대비 3.5%p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관과 연기금이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일부 차익 실현을 단행한 모습이지만, 대형 건설사의 실적 안정성과 SOC 예산 확대에 힘입어 주가는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현대건설: 1주 수익률 +3.7%, 6개월 기준 +45.2%
- HDC현대산업개발: 1주 +7.6%, 3개월 +53.0%
- 대우건설: 체코 원전 기대감에 1주 +6.7%
특히 체코 원전 본계약이 5월 7일 체결 예정이었던 점이 해외 수주 모멘텀 강화로 작용하며 대우건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2.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건설업의 반등 촉매제
보고서에 따르면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확대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2.0%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건설주 투자심리 회복에 직결될 수 있는 재료입니다.
- 이자 부담 완화 → 미분양 감소 기대
- 금리 하락 → 주택담보대출 부담 감소 → 실수요 회복
- 유동성 확장 → 건설사 자금 조달 여건 개선
저금리는 결국 주택 구매 심리 개선과 건설사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며, 건설업 전반의 반등을 유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3. 공급 확대 공약과 국토부 추경, 테마로 확산될까?
2025년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공급 확대 공약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정부는 국토교통부 추경 예산을 1.35조원으로 확대, 그 중 SOC 부문에 8,122억원을 배정했습니다.
SOC 예산 | 8,122 |
임대주택 공급 | 4,888 |
도로·철도 건설 | 3,234 |
이와 같은 공공 부문 발주 증가는 대형 건설사 수주 확대 및 기성금액 회복을 동반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의 서막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지역별 아파트 가격 및 수급 동향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전국 기준 6주 연속 하락(-0.02%), 전세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서울·수도권은 상승세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입니다.
- 서울 매매가: 15주 연속 상승(+0.09%)
- 전세가: 12주 연속 상승(+0.02%)
- 세종시: +0.49%로 상승률 1위
- 강남권(강남·서초·송파·용산): +0.14%~+0.19%의 강한 흐름
상대적으로 지방광역시(-0.07%)와 기타 지방(-0.05%)은 부진 지속,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자금이 서울과 일부 경기도 권역에 집중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5. 주요 건설주 실적 및 수급 정리
✅ 대형 건설사 중심 정리
현대건설 | +3.7% | 6.7배 | +9,362백만원 |
대우건설 | +6.7% | 5.1배 | +1,114백만원 |
DL이앤씨 | +1.2% | 4.9배 | +2,974백만원 |
HDC현산 | +7.6% | 5.6배 | +1,059백만원 |

✅ 주가 괴리율을 고려한 단기 대응 전략
- 현대건설: 목표가 51,000원 대비 괴리율 여전
- 대우건설: 체코 원전 수주 확정 후 하반기 반영 기대
- DL이앤씨: 공공재개발 수주 강화, 장위9구역 포함
6. 건자재주는 부진…차별화된 접근 필요
건자재 업종은 1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멘트·가구 업종 중심으로 매출 둔화가 확인되고 있으며, 중소형 종목은 여전히 지방 주택시장 침체의 영향권에 놓여 있습니다.
- 한일시멘트: +5.6% (1주 기준)
- 성신양회: -7.7%
- 지누스: -20.2%
- KCC글라스: -0.1%
실적 개선보다 정책 수혜 모멘텀 중심 접근이 유효하며, 친환경 리츠, 리모델링 수요 확대, 전세사기 대응 관련주 등으로 접근법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7. 공약 모멘텀으로 반등할 수 있는 소형주
대형 건설사와는 달리 중소형 건설주는 대선 공약 수혜, 도심복합사업, 역세권 개발, 자회사 수직계열화 등 테마성 접근이 중요합니다.
- 금호건설: 3개월 +18.0%, 공공정비 기대감
- HL D&I: 터미널 개발 포함 수주 확대
- 코오롱글로벌: 산업플랜트 수주 영향 반영 기대
8. 이번 주 공사 수주 및 분양 캘린더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가 굵직한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며 수주 공시도 긍정적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28 | GS건설 | 중동희망지구 정비 | 3,729 |
4/28 | 대우건설 | 군포1구역 재개발 | 2,981 |
4/28 | DL이앤씨 |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 5,253 |
9. 블로그 독자를 위한 투자 전략 요약
- 현 시점은 건설주 저점 매수 구간으로 판단됩니다.
- 기준금리 인하, 추경, 공약 발효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반기 건설주의 랠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대형주(현대건설, DL이앤씨)는 실적과 수급 모두 긍정적이며,
- 중소형주는 정책 수혜와 지역 특수 이슈 중심의 선택적 접근이 중요합니다.
10. 마무리: 공급 공약+금리 인하, 건설업 슈퍼사이클 신호인가?
2025년 5월 현재, 건설주를 둘러싼 환경은 거시경제와 정책의 긍정적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례적인 구간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하방 리스크는 여전하지만, 정책 대응력과 대형사의 실적 안정성이 돋보이고 있으며, 정책 수혜 섹터로서의 리레이팅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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