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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 시황 브리핑

시노펙스 주가 상승 이유, 반도체 필터부터 혈액투석까지

by 재테크노트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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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반도체 필터부터 혈액투석까지…‘이중 성장’에 투자자 시선 집중


국내 소재·부품·장비 업종에서 ‘숨은 진주’로 주목받고 있는 시노펙스가 최근 들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습니다. 기존 FPCB(연성회로기판) 중심의 사업구조를 넘어, 반도체 케미컬 필터혈액투석 의료기기라는 두 축에서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들 사업 모두 국책과제 기반의 국산화 기술이 뒷받침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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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도체 케미컬 필터 국산화, 본격 양산 돌입

시노펙스는 최근 15·10나노(nm)급 반도체용 케미컬 필터의 1분기 테스트를 마치고, 2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반도체 공정에서 강산, 고온, 고순도의 화학용액을 정제하는 데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필터로, 그동안 국내 시장은 100% 해외 기업에 의존해왔습니다.

시노펙스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소·부·장 국산화’ 흐름에 발맞춰 정부 국책과제를 통해 해당 필터를 개발했으며, 현재는 1nm 제품까지 대응 가능한 설비를 갖춘 상태입니다. 특히 반도체 CMP 공정에 사용되는 CMP 필터 매출이 이미 연간 200억 원대를 넘어섰고, 이번 케미컬 필터 양산은 신규 매출원이자 이익률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주목됩니다.

📌 국내 케미컬 필터 시장 규모는 약 800억 원 수준으로, 시노펙스는 후발주자임에도 국산화에 성공하며 빠르게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노펙스 주가


2. 혈액투석 사업, 미래 1조 시장을 향한 도전

시노펙스는 최근 30개 병원에 자사 혈액여과기를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100개 병원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제품은 식약처 허가를 완료했으며, 중환자 대상의 CRRT(지속적 신대체요법) 장비이동형 인공신장기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입니다.

혈액투석 시장은 고령화, 당뇨병 환자 증가에 따라 매년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만 해도 1조 4천억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이 중 시노펙스는 2029년까지 시장 점유율 30% 확보, 즉 약 4천억 원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기존 연매출(2023년 기준 약 1,300억 원)의 3배를 웃도는 규모입니다.

💡 이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분류돼 정부 지원이 병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필터 전문기업이 직접 혈액투석기기 사업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큽니다.


3. 기존 FPCB 사업도 전기차 수요 타고 리레이팅

시노펙스의 기존 캐시카우였던 FPCB 사업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기업에 납품할 이차전지용 FPCB를 내년부터 본격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고RPM 키워드와도 맞물리는 흐름입니다. 또한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에서의 공급도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단기 실적에도 긍정적입니다.

 

시노펙스 반도체

 


4. 수처리 사업과 탄소배출권 확보

시노펙스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정수장 필터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약 10만 명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VCM)**을 획득하여 다른 기업에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300만 명 대상의 파키스탄 수처리 사업까지 추진 중입니다.

이는 단순한 필터 제조를 넘어 친환경 ESG 기업으로서의 위상 확대와 함께 신성장 수익원 확보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시노펙스 혈액투석

5. 시노펙스 투자 포인트 요약

항목내용
🔬 반도체 필터 15·10nm급 국산 케미컬 필터 양산, 고마진 신규 매출원
💉 혈액투석 사업 국책 지원 기반, 1조 4천억 시장 진출, 2029년 30% 점유율 목표
🔋 FPCB 전기차 이차전지용 FPCB 납품 예정
🌍 수처리 사업 ESG 기반 정수장 운영 + 탄소배출권 수익화
📈 주가 모멘텀 다중 성장동력 확보, 리레이팅 가능성 보유

결론: ‘작지만 강한’ 시노펙스, 이제는 실적으로 증명할 차례

시노펙스는 현재 매출 규모만 보면 중소형주에 속하지만, 다각화된 신사업과 국산화 기술력, ESG 실천을 겸비한 작지만 강한 알짜기업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혈액투석 사업의 성공 여부는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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