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는 11월 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5,2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하였으며,
영업이익은 542억 원으로 25.4% 감소했습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4억 원으로 98.6% 급감했습니다.
이는 방탄소년단(BTS)의 활동 공백과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 출시 지연으로 인해
음반·음원(-18.8%) 및 공연(-14.8%) 등 직접 참여형 매출이 감소한 데 기인합니다.
매출 구성에서 음반, 음원, 공연, 광고 등 직접 참여형 매출은 3,2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했습니다.
엔하이픈과 보이넥스트도어의 앨범 판매 성장, 뉴진스의 일본 데뷔 싱글 밀리언셀러 달성,
방탄소년단 지민과 르세라핌의 양호한 음원 성적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음원 매출 비중은 약 30%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굿즈 판매(MD),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2,0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습니다.
하이브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조 5,292억 원에 달하여,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 매출 2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4분기에는 방탄소년단 진을 비롯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진은 오는 15일 첫 번째 솔로 앨범 '해피'를 발매할 예정이며,
세븐틴은 지난 10월 미니 12집으로 컴백한 이후 내년 초까지 월드 투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이브는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수익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팬 플랫폼 위버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7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0만 명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
BTS 멤버 슈가의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사건 등 연이은 악재의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상 대표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위버스의 메인 화면에 외부 광고를 도입하고,
사용자 환경(UI)과 경험(UX)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4분기 중 월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하여 수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구독형 멤버십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주문형 비디오(VOD) 오프라인 저장,
광고 제거 등의 기능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됩니다.
모든 기본 기능은 멤버십 가입 없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AI 자막 등의 기능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하이브는 올해 4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을 시작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자신을 어도어 대표이사로 재선임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이를 각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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