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혁신' IGF1R 단일항체 유라시아 특허 획득 및 Grabody-B 플랫폼 가치 분석

1. 에이비엘바이오, IGF1R 단일항체 유라시아 특허 획득 소식

2025년 4월 28일,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가 퇴행성뇌질환 치료를 위한 핵심 표적인 'IGF1R(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1 수용체)' 단일항체에 대해 유라시아 특허 결정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특허는 2020년 6월에 국제출원한 것으로, 이번 최종 특허 승인으로 에이비엘바이오는 2040년까지 IGF1R 단일항체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게 되었으며, 이는 글로벌 신약 개발 경쟁에서 중요한 무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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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GF1R이 주목받는 이유: BBB(Blood-Brain Barrier)와 치료제 개발의 장애물 극복

• IGF1R은 세포 성장과 생존 신호를 전달하는 수용체로, 특히 뇌혈관장벽(BBB) 부위에 높은 밀도로 발현되어 있습니다.
• BBB는 외부 병원체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장벽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약물 투과를 막아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어렵게 만드는 난제로 꼽힙니다.
• IGF1R을 표적으로 하면, 약물이나 치료 물질이 BBB를 효율적으로 통과할 수 있어 뇌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습니다.

3. 에이비엘바이오의 'Grabody-B' 플랫폼: 차세대 BBB 셔틀 기술

• Grabody-B 플랫폼은 IGF1R을 타겟으로 하여 약물의 BBB 투과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입니다.
• 대표 파이프라인으로는 **사노피에 기술이전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이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 최종 단계에 있습니다.
• Grabody-B는 다양한 약물 포맷(항체, RNA, 유전자 치료제 등)에 적용 가능해, 범용성이 뛰어난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4. 글로벌 관심 확대: 로슈와 GSK 사례를 중심으로

• **로슈(Roche)**는 2023년 BBB 셔틀 기술을 활용해 아밀로이드 베타 항체의 뇌 전달률을 대폭 향상시킨 '트론티네맙(Trontinemab)'의 초기 임상 성공 사례를 발표하여 전 세계 제약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 GSK와의 초대형 계약 체결: 에이비엘바이오는 2025년 4월, 글로벌 제약사 GSK와 4조 1,000억원(약 21억 4,010만 파운드) 규모의 Grabody-B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키며 플랫폼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 Grabody-B

 

5. 추가 기술이전 기대감 및 파이프라인 모멘텀 확대

• 유안타증권 분석에 따르면, 이번 GSK 계약은 초기 계약금 및 단기 마일스톤으로 약 7,710만 파운드(약 1,340억 원)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이번 계약은 β-amyloid, Tau 등 핵심 뇌질환 타겟을 제외하고 체결되었기 때문에, 향후 이들 타겟에 대해 추가 기술이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또한, 2025년 중순에 예정된 ABL301의 초기 임상 데이터 공개가 기대되며, 사노피와의 임상 2상 준비 과정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 이외에도 ABL111 병용 임상 결과 발표, 이중항체 기반 ADC 치료제 임상 진입 등 주요 파이프라인 진전이 연이어 예정되어 있어 투자 매력도가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6. 신성장 동력: ABL104(YH32364) 및 Grabody-T 기술

•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 참석해 **ABL104(YH32364)**의 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 ABL104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면역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유한양행과 공동 개발 중입니다.
• 이상훈 대표는 "Grabody-T는 종양 미세환경 내에서만 T세포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하여, 4-1BB 단일항체 고유의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항암 효능은 극대화하는 차세대 기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GSK 에이비엘바이오 계약

7. 전망: 에이비엘바이오와 국내외 시장 내 포지셔닝 강화

•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는 BBB 통과 기술이 있는 플랫폼 보유 여부가 신약 개발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에이비엘바이오의 Grabody-B는 이러한 흐름에 정확히 부합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향후 추가적인 다국적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차세대 뇌질환 치료제 시장의 핵심 주자로 부상함에 따라 주가 상승 모멘텀 확보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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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의 이번 IGF1R 단일항체 유라시아 특허 확보 및 Grabody-B 플랫폼 강화는,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적 이정표라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에이비엘바이오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척, 추가 기술이전, 새로운 항암 치료제 개발 모멘텀까지 더해지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비엘바이오, 담도암 임상 돌입과 GSK 기술이전…글로벌 빅파마가 선택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