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기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은 카카오에 인수된 이후 본격적인 체질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에 돌입하며, 중장기 투자매력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2분기부터 주요 아티스트 컴백, 공연 확장, 일본 티켓가 조정 등의 긍정적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에스엠 주가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진투자증권의 4월 21일 리포트를 중심으로 실적 흐름, 수급 구조, 투자 포인트, 리스크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에스엠 2025년 1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했지만 오히려 기회
에스엠의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1,970억 원(-10.5% YoY), 영업이익 175억 원(+12.5%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했습니다. 이는 주로 에스파, NCT 127 등 주요 아티스트의 신보 활동 부재에 기인하며, 앨범 판매량이 100만 장 수준에 그쳐 음반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이는 공연 매출 증가와 비용 통제 노력의 결과로 해석됩니다. 즉, 비수기 속에서도 본업 체력은 살아있음을 방증하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2. 2분기부터 본격 반등: 아티스트 컴백과 공연 확대
리포트에 따르면 2분기에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을 전망입니다.
- 에스파, NCT 드림 등 간판 아티스트들의 컴백
- 아시아 중심의 공연 확대 (특히 일본 중심의 드림메이커 회복)
- 디어유 실적 연결 반영 (2분기부터)
이러한 전개는 음반·공연 매출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주요 IP를 활용한 MD 매출, 플랫폼 협업 매출(간접 매출)도 지속 성장하고 있어,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개편의 실질 효과가 점차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실적 추정치 및 밸류에이션: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
에스엠의 연결 기준 실적 추정치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매출액 | 9,900억 원 | 1조 1,700억 원 | 1조 2,880억 원 |
영업이익 | 870억 원 | 1,420억 원 | 1,690억 원 |
당기순이익 | 10억 원 | 1,130억 원 | 1,350억 원 |
EPS | 784원 | 4,813원 | 5,733원 |
ROE | 2.6% | 15.6% | 16.0% |
PER | 96.4배 | 24.2배 | 20.3배 |
현 주가는 약 11만 6천 원(4월 18일 기준)으로,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2.9%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2025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1,120억 원과 PER 30배를 적용해 산정한 수치로, **상승 여력은 약 20.4%**입니다.
특히, ROE가 2025년 15.6%까지 상승하고 PER이 24.2배로 빠르게 정상화되는 점에서,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됩니다.
4. 수급 구조: 외국인 보유 비중 0%, 향후 유입 기대
현재 외국인 보유 비중은 0%입니다. 이는 카카오 인수 이후 지분 구조가 안정적으로 변모한 것과 관련이 있지만, 동시에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 ‘빈 공간’이 존재한다는 의미도 됩니다. 따라서 향후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른 수급 레벨업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아울러 최근 1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24.1%(절대 기준)로, 코스닥 대비 **상대강도 27.8%**를 보이고 있어, 시장 대비 강세 흐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5. 리스크 요인: 앨범 부진과 일본 티켓가 조정 여부
물론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 주요 아티스트 활동 스케줄 변동 시 음반·공연 매출의 변동성 존재
- 일본 공연 티켓 가격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경우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
- 디어유 및 SM C&C, 키이스트 등의 계열사 실적 가변성
하지만 에스엠은 올해 일본 시장에서 티켓 가격의 현실화를 검토 중이며, 이는 실현될 경우 연결 기준 수익성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입니다.
6. 에스엠 주가 전망: 실적 레벨업 + 수급 구조 정상화 기대
에스엠은 2023년 하이브와의 경영권 경쟁 이후, 카카오 체제하에서 콘텐츠 IP 중심의 수익 다변화 구조로 전환 중입니다. 2025년부터는 그 결과가 실적 수치로 확인되는 시기입니다.
-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은 점진적 상승
- **카카오와의 시너지(플랫폼-콘텐츠 결합)**가 점차 강화
- 일본 티켓가 인상 및 공연 확대가 마진 개선에 기여
- PER, ROE 정상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기업
따라서 에스엠은 단기보다도 중장기적 투자 매력도가 큰 성장형 콘텐츠주로, 2025년 이후에는 콘텐츠 플랫폼화 시가총액 리레이팅까지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7. 결론: 2분기부터가 진짜 시작, 지금이 눌림목?
에스엠의 1분기 실적은 낮은 기저와 활동 부재 속에서도 선방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회복과 레벨업이 예상되며, 이는 주가에도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입니다.
현재의 주가 구간은 2분기 실적 기대감을 선반영하기 전, 눌림목일 가능성이 높으며, 실적 추정치 상향 및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 및 외국인의 수급 변화도 동반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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