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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 시황 브리핑

한국전력, 반등의 조건은? 원가 하락과 글로벌 수주 수급 시그널 총정리

by 재테크노트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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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유연탄 모두 하락, 전력 원가 구조 개선 본격화…에너지 수급 전략 전환기


1. 유틸리티 섹터, 시장 대비 초과수익 전환…수급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

2025년 4월 중순, 유틸리티 업종은 드디어 수급 반전의 실마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커버리지 종목들의 주간 합산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3.2% 초과 상승을 기록했으며, 그 중심엔 바로 한국전력(한전)이 있었습니다.

 

📌 한전 주간 수익률: +5.0%
📌 기관 + 외국인 동시 순매수 (기관 466억, 외국인 868억)
📌 주가는 24,100원, 과거 박스권 상단(2만원 중반대)을 돌파 시도 중

 

과거 몇 년간 한전 주가는 정책 리스크, 유가 급등, 원자재 수입 단가 상승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부진을 보였지만, 최근 원가 구조와 정책 모멘텀에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한전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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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력 원가 구조 변화 – LNG, 유연탄, 환율 모두 하향 안정세

유틸리티 업종의 주가는 에너지 원가 흐름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SMP(계통한계가격)의 하향 추세 전환 가능성과 관련한 주요 지표들이 확인되었습니다.

 

🔻 국제 유가 하락

  • WTI: 61.5달러/배럴 (WoW -1.9%, YoY -27.9%)
  • Brent: 64.7달러/배럴, Dubai: 67.6달러/배럴

🔻 LNG 및 유연탄 가격 하락

  • 아시아 LNG 현물: 11.9달러/MMBtu (WoW -6.5%)
  • 호주산 유연탄: 95.5달러/톤 (YoY -26.0%)

🔻 환율 효과

  • 원/달러 환율: 1,426.4원 (WoW -3.9%)

📌 해석: 에너지 비용의 핵심 구성 요소인 유가와 유연탄, LNG 가격이 하락하면서 SMP 하락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한전의 발전원가 부담 완화 → 실적 개선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유가 하락


3. SMP 하락, 미수금 회수 시나리오와 연결되다

한전 실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바로 가스공사로부터 발생한 미수금 규모입니다. 현재 유가, LNG 가격, 환율 흐름이 유지된다면,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원금 회수도 가능할 것이라는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 2월 한파에 따른 단기 수요 증가가 있었지만, 규모는 제한적
✳ 미수금 회수 기대는 한전-가스공사 동시 실적 개선 신호

 

이로 인해 한국가스공사 역시 3월 대비 꾸준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외국인 순매수 흐름도 긍정적입니다.

(주간 수익률 +2.5%, 외국인 순매수 98억)


4. 글로벌 원전/LNG 수주 테마: ‘베트남’이 열린다

유가, 환율이라는 수급 기반 위에, 정책 수주 모멘텀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4월 14일 한-베 양국 정부 및 기관 간 총 3건의 MOU 체결

  • 분야: 원자력 발전, LNG 발전, 전력망 신산업 협력
  • 베트남은 한국형 원전이 진출 가능한 몇 안 되는 동남아 국가

이와 함께 UAE의 신규 원전 확대 가능성, 美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한 현지 출장 검토 등도 함께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한전기술, 한전KPS, 지역난방공사 등과 같은 수혜 종목들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수급 신호를 제공합니다.

 

한국전력 전망


5. 단기 수급전략: 종목별 타점 정리

하나증권은 실적/수급/정책 모멘텀을 기반으로 다음과 같이 종목별 매력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종목명주가(4/17)주간 수익률기관 순매수(억)수급 전략 포인트
한국전력 24,100원 +5.0% +466억 실적 기대감 확대, 수급 역전 중
한국가스공사 36,300원 +2.5% +42억 원가 안정+LNG 수요 지속
한전기술 57,300원 +6.5% -19억 원전 수주 테마 지속 유효
한전KPS 39,850원 +1.5% -28억 배당수익률 6% 근접, 저점 매수 유효
지역난방공사 49,600원 +6.6% -12억 냉난방 전력 수요 증가 기대

6. 정책 변화와 글로벌 흐름, 에너지주의 새로운 물결

최근 뉴스 흐름을 통해 확인된 글로벌 정책 방향도 에너지 섹터의 중장기 수급 구조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 RE100 기준 개정 → 석탄 혼소 발전 인정 불가 → 친환경 대체 수요 증가
🟢 제주도, 국내 최초 100% 재생에너지 일시 자립 → 스마트 그리드·송전주 수혜
🟢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 환경 관련 에너지기업 가시적 수혜
🟢 LCOE(균등화발전비용) 하락 → 재생에너지 + 원자력 채택 경제성 강화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ESG 프레임이 아니라, 에너지 가격 구조와 시장의 수급 균형을 바꾸는 흐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7. 결론: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한 수급 순환의 초입

2025년 유틸리티 섹터는 명확한 수급 흐름 전환의 초입에 있습니다.

✅ 원가 구조 개선 (LNG/유연탄/환율 하락)
✅ SMP 하향 가능성 + 실적 개선 시그널
✅ 정책 수주 이벤트 (원전·LNG·RE100)
✅ 외국인·기관 동시 매수 전환

지금은 한전, 가스공사, 한전기술 등 실적 기반 중대형주 위주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용 콘텐츠이며, 투자 판단은 개인의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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