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국내 증시를 이끌 주도주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반도체와 IT 이후
올해 하반기는 제약바이오주가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리 인하로 인해 신약 개발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바이오주 상승
반도체의 하락으로 더욱 공고해진 헬스케어의 주도
알테오젠, 바이넥스는 52주 신고가 경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역사적 신고가 경신
반도체주의 하락은 미국의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D램 가격 하락,
모바일용 반도체 부진 전망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반도체주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글로벌 AI(인공지능) 열풍의 사이클이 끝났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 재고를 비축했던 PC 주문자위탁생산(OEM) 업체와 메모리 모듈 업체들 중 일부가 하반기 들어 D램 재고 축소를 단행하고 있다"며 "D램의 일시적인 수요 감소와 가격 약세가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NAND(낸드) 업황 둔화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제약바이오 종목들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하반기 증시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한 달 동안(지난 12일 기준) 제약바이오 종목으로 구성된 KRX300 헬스케어 지수는 1.67% 올랐다.
해당 지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HLB, 알테오젠 등 주요 제약바이오 관련 종목으로 구성됐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1% 올랐다. HLB와 알테오젠도 각각 6.78%, 4.29% 상승했다.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강세는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하원에서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이 통과되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해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이다.
이에 기존 중국 기업과 거래하던 바이오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 물량이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 넘어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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