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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분석

삼성물산 주가, SMR 성장성과 지배구조 개편 수혜

by 수급쫌쫌이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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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물산, 지금이 매수 적기일까?

 

2025년 5월 현재, 삼성물산의 주가는 14만 2천 원입니다. iM증권에서는 목표주가를 18만 8천 원으로 유지하면서, 지금 수준에서 약 32.4%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주가만 보면 고점 대비 한참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핵심은 지금이 재평가(re-rating)가 시작되는 구간이라는 점입니다.

 

많은 투자자분들이 “삼성물산은 너무 복잡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오히려 지금은 그 ‘복잡한 구조’가 ‘명확해지고 있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특히 SMR(소형모듈원전)과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두 축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중장기적인 밸류 상승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2. 삼성물산 주가에 영향을 주는 두 가지 핵심 요인

삼성물산 주가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주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①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 ② SMR 사업을 통한 글로벌 원전 생태계 확대

이 두 가지는 각각 독립적인 모멘텀이지만, 삼성물산이라는 종목 안에서 결합되며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즉, 단순한 건설사나 무역회사로 보던 삼성물산은 이제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이자 ‘글로벌 원전 EPC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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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배구조 개편이 가져올 근본적인 변화

삼성그룹은 지난 2024년 11월, 삼성전자 이사회에서 총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분할 매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지배구조 개편의 신호탄으로 해석됐습니다.

그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7년 자사주 13.3%를 전량 소각하며 지주회사 전환 중단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당시만 해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는 불확실성이 컸지만, 이제는 이재용 회장 체제로 들어서면서 투명성과 지속 가능한 구조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은 이 변화의 중심에 있습니다.


4.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의 전략적 의미

2025년 5월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사업을 담당한 기존 회사를 존속법인으로 유지하고, 신약개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지배하는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를 신설회사로 인적분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구조 변화는 단순한 조직 재편이 아닙니다. CDMO 고객사인 글로벌 빅파마들은 보통 기술 유출 우려로 인해 위탁사의 R&D 자회사와의 이해충돌을 우려해 왔습니다. 이번 분할을 통해 그 갈등을 해소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CDMO 수주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이 구조는 삼성물산의 지배구조 안정성과도 직결됩니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 주주이며, 삼성물산의 기업가치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밸류가 직접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삼성물산 주가


5. 삼성물산과 SMR: 유럽으로 뻗어가는 원전 생태계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아파트 건설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전) 시장의 핵심 EPC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스웨덴 등 유럽 각국의 SMR 프로젝트에 삼성물산이 연달아 참여하면서, ‘K-원전’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루마니아의 SMR 사업은 미국 NuScale의 기술을 바탕으로 77MW 원전에 대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인허가를 추진 중이며, 삼성물산은 FEED(기본설계) 단계에 참여 중입니다. 연내 EPC 본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6. 유럽 각국과의 협약: 루마니아, 스웨덴, 에스토니아 사례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외에도 다음과 같은 국가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스웨덴: 2024년 12월, GE-Hitachi 노형 기반 SMR 개발사 Karnfull Next와 협약 체결
  • 에스토니아: 2025년 4월, Fermi Energia와 사업 참여 협정 체결

각국은 자국의 노후 원전을 대체하거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탄력적이고 안전성이 높은 SMR 기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유럽 SMR 시장에서 핵심 EPC 공급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7. SMR이 대세인 이유: 기존 원전과의 비교 분석

SMR(Small Modular Reactor)이 각광받는 이유는 단순히 ‘작아서’가 아닙니다. 그만큼 안전하고, 유연하며, 경제성도 뛰어납니다.

항목 대형원전 SMR
안전성 능동형 시스템 (상대적으로 낮음) 피동형 시스템 (자체 냉각 가능, 높음)
부지 면적 크고 비상계획구역 필요 소형, 계획구역 최소화
활용 범위 전력 생산 중심 전력 + 지역난방, 산업용열, 해수담수화 등
경제성 단일 대규모 설비 모듈형으로 대량생산 가능, 투자비 절감
 

이러한 특징 덕분에, SMR은 향후 소형화·분산화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해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smr


8. 글로벌 SMR 시장 전망과 삼성물산의 입지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글로벌 SMR 시장은 2027년 104억 달러에서 2040년 3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30%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단순히 시공을 맡는 수준이 아니라, 프로젝트 초기단계인 기본설계(FEED), 인허가, EPC 본계약까지 전 과정에 전략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건설회사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초고부가가치 산업 구조에 해당합니다.


9. 삼성물산의 실적 흐름과 향후 수익 전망

삼성물산은 이미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2024년 매출액: 42.1조 원
  • 영업이익: 2.98조 원
  • 순이익: 2.23조 원
  • ROE는 2024년 6.8%에서 2027년 10.8%까지 상승 전망

무엇보다 R&D 투자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CDMO-바이오시밀러-신약개발의 수직계열화로 인해 비이자 부문에서도 견조한 수익성 확대가 가능합니다.


10. 결론: 장기투자자에게 삼성물산은 어떤 선택일까?

삼성물산은 단기적인 모멘텀보다는 중장기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대표 종목입니다. 특히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지분 가치의 명확화, 바이오사업의 분할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그리고 SMR 시장이라는 차세대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의 입지 확보는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24조 원 수준으로, 그룹 내 핵심 계열사 지분만 보더라도 상당히 저평가된 수준입니다. 여기에 SMR 성장 기대감이 더해지면, 주가 리레이팅의 여지는 충분히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iM증권 리서치센터 삼성물산 보고서 (2025.05.26 발표)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사업자료
  • 세계경제포럼, IAEA, 한국원자력연구원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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