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LIG넥스원(079550)이 다시 한 번 방산 테마의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이 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무려 20.7% 상향 조정하며, 중동 수출 확대에 따른 장기성장 모멘텀을 강조했습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LIG넥스원의 실적, 수급, 수출 전략, 그리고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해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1. 실적 전망: 1분기 부진, 그러나 이는 '계절성 착시'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7,192억 원, 영업이익은 13.4% 감소한 580억 원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11.6%, 11.4%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이는 단기 악재로 볼 수 있지만, 장남현 연구원은 이 수치를 계절성을 반영하지 못한 시장의 과도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방산 기업은 분기별로 수익 인식의 변동이 크기 때문에, 연간 흐름을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해석입니다.
2. 중동 수출: 천궁-II부터 L-SAM, LAMD까지 순차적 확대
LIG넥스원의 진짜 성장 드라이버는 바로 중동 수출 파이프라인입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II는 이제 본격적인 매출 인식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시스템): 천궁-II를 이미 도입한 국가들이 차기 시스템으로 관심을 보이는 단계
- LAMD(장사정포 요격체계): 향후 중동 방공망 구축 과정에서 추가 수출 기대
즉, 천궁-II → L-SAM → LAMD로 이어지는 구조화된 수출 파이프라인이 2030년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장기 성장 플랜이라는 것입니다.
3. 실적 추정치 상향: 2027년 이후까지도 성장세 지속
장 연구원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LIG넥스원의 영업이익이 매년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2025년: 전년 대비 +23.0%
- 2026년: +30.2%
- 2027년: +39.0%
이러한 추세는 수출만이 아니라 국내 방산 산업의 업사이클, 그리고 고스트로보틱스 자회사의 구조조정 효과까지 반영한 수치입니다.
4. 고스트로보틱스 리스크는 반영 완료
LIG넥스원이 인수한 미국의 로봇 기업 고스트로보틱스는 현재 매 분기 50억 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 중입니다. 이는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이번 리포트에서는 이 손실을 전제한 실적 추정치를 이미 반영했습니다.
즉, 시장 우려는 선반영되었고, 이슈가 해소되면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5. 수급 흐름: 외국인+기관 순매수 확대 여부 주목
최근 LIG넥스원은 외국인의 중장기 매수세와 함께 기관의 이벤트성 접근이 병행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수출 뉴스가 나올 때마다 금융투자와 투신의 동시 매수가 나타나고 있으며, 공매도 비중도 빠르게 축소되고 있습니다.
기관 수급 특징:
- 방산 수출 테마에 집중하는 국내 투신 자금
- 연기금의 저PBR 고성장주 매집 트렌드
외국인 수급 포인트:
- 이머징 방산 테마에 대한 글로벌 관심 확대
- 중동 수출 계약 → 실적 모멘텀 → 장기 매수 포지션
6. 기술적 분석: 30만 원 돌파 이후 단기 조정 구간 진입
LIG넥스원의 주가는 2025년 1월 이후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30만 원을 돌파한 뒤, 최근엔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한 모습입니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아래 구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단기 지지선: 27만 원
- 중기 지지선: 24만 원 (60일선 부근)
- 목표가: 35만 원 (한국투자증권 제시)
💡 만약 27만 원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량이 붙는다면, 30만 원 재돌파 + 목표가 도달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7. 투자 전략 정리
테마 | 방산 수출, 국방력 강화, 중동 지정학 |
장기 성장성 | 천궁-II → L-SAM → LAMD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 |
실적 전망 | 2025~2027년 영업이익 연평균 30%대 성장 예상 |
수급 |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가능성 |
리스크 | 고스트로보틱스 손실 → 이미 실적 추정에 반영 |
8. 결론: ‘방산 수출의 삼성전자’가 될까?
LIG넥스원은 단순한 국방주를 넘어, 글로벌 방산 수출의 핵심 허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천궁-II 수출은 단지 시작일 뿐이며, 중동 방공망 구축 프로젝트의 중장기 핵심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가 조정 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며, 2025년 하반기~2026년 상반기 사이 본격적인 실적 서프라이즈와 함께 목표가 35만 원 돌파 가능성이 충분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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