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사임 후 사실상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슨 부통령의 지지율 추이에 따라 업종별 널뛰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후 트럼프 당선확률이 치솟으며 국내증시에 트럼프 수혜주에 투자하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뚜렷해졌다. 방산, 우크라이나 재건, 가상자산 관련주가 치솟고 전기차와 2차전지 등 친환경주가 급락하는 등 증시가 요동쳤다.
하지만 2주만에 상황은 크게 바뀌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외신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대안으로 카멀라 해리스(59) 부통령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해리스 트레이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19일 국내증시에서 마리화나(대마), 남북경협주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대마 테마주로 꼽히는 우리바이오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고, 애머릿지(13.54%), 오성첨단소재(12.10%), 엔에프씨(5.97%), 화일약품(5.97%), 한국비엔씨(4.92%) 등이 일제히 올랐다. 미국 민주당은 연방정부 차원의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 중이다. 해리스 역시 2020년 TV토론회에서 "연방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에너지주가 일제히 상승했고, iMBC도 12.5% 급등했다. iMBC가 수혜주로 꼽힌 것은 MBC 기자 출신인 박영선 전 장관의 남편 이원조 변호사가 해리스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와 미국 3위 로펌인 DLA파이퍼에서 함께 근무하며 친분을 쌓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대선 상황에 따라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며 투자자들의 피로감은 극심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누가 당선되든 수혜를 입을 업종,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업종에 투자하는 '로우볼' 전략도 주목받는다. 조선 등 실적 개선주, 누가 되더라도 수혜를 입을 에너지, 제약바이오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정책과 관련하여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주요 주식과 업종은 다음과 같다.

해리스 부통령은 Medicare 확장을 지지하며, 이로 인해 Medicare 관련 보험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UnitedHealth와 같은 Medicare 보조 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Medicare 관련 정책은 "Medicare for All"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 정책은 모든 미국인이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Medicare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
Medicare for All:
해리스 부통령의 계획은 Medicare 시스템을 모든 미국인에게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응급실 방문, 시력 및 치과 진료와 같은 의료 서비스를 포함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초기에는 모든 민간 보험을 폐지하고 정부가 모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지지했지만,
나중에는 민간 보험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했다
민간 보험의 역할:
해리스 부통령의 "KamalaCare"는 민간 보험이 Medicare 시스템 내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다만, 민간 보험은 엄격한 규제를 받아야 하며, 비용 절감과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해야 한다
민간 보험은 보완적인 서비스(예: 성형수술)와 같은 틈새 시장에서 운영될 수 있다
정책 시행 기간:
해리스 부통령의 계획은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는 급격한 변화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
의약품 가격 협상:
해리스 부통령은 건강 및 인적 서비스부 장관이 제약회사와 직접 의약품 가격을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지지한다. 이는 Medicare의 일부로 포함될 예정이다
공공의료 선택권:
해리스 부통령의 계획은 국민이 기존의 Medicare 프로그램에 즉시 가입하거나,
새로운 혜택(예: 정신 건강 서비스)을 추가하는 것을 허용한다.
이를 통해 신생아와 무보험자가 신속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해리스 부통령의 Medicare 정책은 의료 서비스의 보편적 접근을 목표로 하며,
민간 보험과 공공 보험이 공존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Medicare와 Sanders 상원의원의 "Medicare for All" 사이의 절충안으로 볼 수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그린 에너지 정책은 환경 보호와 재생 가능 에너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은 주요 정책 내용이다:
주요 정책 및 활동
1. 그린 뉴딜 지지
해리스 부통령은 그린 뉴딜의 초기 지지자 중 한 명이다.
이 정책은 재생 가능 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며,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계획을 통해 미국이 글로벌 기후 리더십을 강화하고,
모든 미국인이 깨끗한 공기와 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2025년까지 25기가와트의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를 허가하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약 1,2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태양광, 풍력, 지열 에너지 등이 포함되며,
연방 및 비연방 토지에 걸쳐 깨끗한 전력을 그리드에 연결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도 포함된다.
3. 기후 위기 대응 및 에너지 비용 절감
행정부는 저소득 및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청정 에너지 기술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Inflation Reduction Act를 통해 세금 감면 및 보조금을 제공하여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를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청정 에너지 경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4. 환경 및 에너지 규제
해리스 부통령은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 가능 에너지를 촉진하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공 토지에서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 완화와 개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5. 청정 에너지 투자
해리스 부통령은 청정 에너지와 관련된 대규모 투자를 지지하며,
최근 200억 달러 규모의 기후 및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발표했다.
이 투자에는 저소득 및 취약 계층을 위한 재정 지원도 포함된다.
해리스 부통령의 그린 에너지 정책은 기후 변화를 대응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의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환경 보호와 경제 성장, 에너지 비용 절감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마초 산업 관련 정책은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변화했으며, 현재는 대마초 합법화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다음은 주요 정책과 활동 내용이다:
주요 정책 및 활동
- 대마초 합법화 지지
해리스 부통령은 대마초의 연방 합법화를 지지하며,
이는 대마초 사용으로 인한 비폭력 범죄로 인해 수감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사면을 포함한다.
그녀는 연방 대마초 금지를 종료하고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018년에 Cory Booker 상원의원의 Marijuana Justice Act를 공동 발의했으며,
이는 대마초를 연방 차원에서 합법화하고 기존의 대마초 관련 범죄 기록을 삭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2. 금융 및 산업 보호
해리스 부통령은 대마초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연방 정부의 처벌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Secure and Fair Enforcement (SAFE) Banking Act를 공동 발의했다. 이 법안은 대마초 관련 기업이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호한다. COVID-19 팬데믹 동안 대마초 관련 중소기업도 연방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이와 관련된 입법 활동을 지속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금융 정책은 여러 분야에 걸쳐 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금 정책
- 고소득층 및 기업 세금 인상
- 해리스 부통령은 상위 1% 고소득층에 대한 최고 세율을 39.6%로 인상하고, 자본 이득세를 일반 소득세율과 동일하게 과세하는 것을 제안했다.
- 법인세율을 현재 21%에서 35%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금융 거래세
- 주식 거래에 대해 0.2%, 채권 거래에 대해 0.1%, 파생상품 거래에 대해 0.002%의 금융 거래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지지했다.
- 사회적 형평성 강화
- 해리스 부통령은 LIFT (Livable Incomes for Families Today) 법안을 통해 저소득층 가구에 새로운 환급 가능한 세액 공제를 제공하려고 했다. 이 법안은 독신자는 3,000달러, 기혼자는 6,000달러까지의 소득을 달러 대 달러로 매칭하여 공제해주는 내용을 포함한다.
- 저소득 가구를 위한 주택 지원을 위한 환급 가능한 세액 공제도 제안했다.
금융 접근성 및 중소기업 지원
- 소외된 커뮤니티 지원
- 해리스 부통령은 Treasury의 State Small Business Credit Initiative를 통해 100억 달러를 투자하여 모든 50개 주의 초기 단계 비즈니스에 자본을 제공하고, 소외된 비즈니스에 대한 자본 제공을 지원하고 있다.
- 농업 부문에서는 31억 달러를 할당하여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37,000명 이상의 농부와 목장주를 지원하고 있다 .
- 녹색 금융 및 청정 에너지
- 270억 달러의 Greenhouse Gas Reduction Fund를 설립하여 저소득 및 소외된 커뮤니티의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포괄적 금융 정책
- 해리스 부통령은 여러 사회적 형평성 및 경제적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세금 정책과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구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 기업과 개인의 세금 부담을 조정하여 공정한 경제 환경을 조성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주택 정책은 주택 공급 확대와 주택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
주요 정책과 활동은 다음과 같다:
주택 공급 및 비용 절감
- PRO Housing 프로그램:
- 해리스 부통령은 85억 달러를 투자하여 전국의 21개 커뮤니티에서 주택 공급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PRO Housing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택 건설 장벽을 제거하고, 노후된 주택 재개발을 촉진하며, 주택 소유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 5.5억 달러 주택 보조금:
- 해리스 부통령은 주택 공급 확대와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1,200개의 커뮤니티에 5.5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했다. 이 자금은 주택 건설, 주택 비용 절감, 주택 소유 기회 확대, 노숙자 지원 등을 포함한다.
- 낮은 이자율의 주택 대출:
- Federal Housing Administration (FHA)과 Federal Financing Bank (FFB)의 리스크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주 및 지방 주택 금융 기관이 저렴한 이자율로 다가구 주택 대출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10년 동안 38,000개의 추가 주택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커뮤니티 개발 및 노숙자 지원
- Community Development Block Grants (CDBG):
- 커뮤니티 개발을 촉진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연간 블록 보조금을 제공하는 CDBG 프로그램을 통해 2023년에 6만 2천 가구 이상이 주택 활동을 통해 지원을 받았다.
- Emergency Solutions Grants (ESG):
- 노숙자 시설을 개선하고 노숙자 예방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ESG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35만 명 이상이 긴급 대피소에 연결되었다.
공공 주택 접근성 확대
- 해리스 부통령은 더 많은 사람들이 FHA 보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긍정적인 임대료 납부 기록을 모기지 심사 과정에 포함시키는 정책을 통해 연간 5,000명 이상의 신규 차입자가 FHA 보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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