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반독점사무소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원전 신규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습니다.
이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가 이의를 제기하며
불만을 표한 것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됩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체코에 수출하려는 원자로가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고 주장하며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체코 수출 모델이 독자 개발한 기술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체코 반독점사무소 관계자는 계약 보류가 표준 절차에 해당하며,
이는 한수원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조치가 탈락한 경쟁사들의
진정 접수에 따른 규정상의 절차일 뿐이라고 밝히며,
내년 3월 최종 수주 계약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한수원은 체코 반독점당국의 예비조치에 대해,
이는 경쟁사의 진정에 따른 표준 절차일 뿐 최종 결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계약 협상은 예비조치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내년 3월 체결을 목표로 진행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한수원은 체코 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상세한 입장 설명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원활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은 두코바니-테멜린 지역에 최대 4기의 원전을 짓는 프로젝트로,
우선 두코바니에 2기를 건설하는 계획이 확정되었습니다.
한수원, 웨스팅하우스, EDF 세 회사가 참여한 입찰에서
한수원이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웨스팅하우스와 EDF는 이에 대해 반독점 당국에 이의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체코 대통령도 정상회담에서 한수원의 최종 수주 가능성에 낙관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현재 상황이 체코 정부의 최종 결정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주도주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송홀딩스 상승 이유 (1) | 2024.10.31 |
---|---|
CBDC 테스트 사업 본격화 (7) | 2024.10.31 |
에스티아이 (1) | 2024.10.31 |
고려아연 유상증자 (1) | 2024.10.31 |
트럼프 반도체 관세 추진 (1) | 2024.10.29 |